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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레드카드(Red Card)는 심각한 반칙이나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선수에게 즉시 퇴장을 명령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는 즉시 경기장에서 퇴장해야 하며, 팀은 남은 시간 동안 한 명 부족한 상태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축구 역사상 최악의 레드카드 사례를 분석하고, 해당 파울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역대 최악의 레드 카드 사례
1) 나이젤 데 용 vs 사비 알론소 (2010 FIFA 월드컵 결승)
파울 유형: 상대 선수의 가슴을 향한 가라테 킥
- 2010년 FIFA 월드컵 결승전(네덜란드 vs 스페인)에서 발생
- 네덜란드의 나이젤 데 용(Nigel de Jong)이 사비 알론소(Xabi Alonso)의 가슴을 향해 발을 높이 들어 킥
- 심판이 경고(옐로우 카드)만 주었지만, 명백한 레드카드 감의 반칙
- 스페인 선수들과 팬들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경기 속행
결과: 스페인이 1-0 승리하며 월드컵 우승
2) 로이 킨 vs 알피 잉게 홀란드 (2001 맨체스터 더비)
파울 유형: 보복성 태클로 상대 선수의 경력을 끝낼 뻔한 반칙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이 킨(Roy Keane)이 맨체스터 시티의 알피 잉게 홀란드(Alf-Inge Haaland)에게 고의적인 태클
- 1997년 경기에서 킨이 홀란드와 충돌 후 부상, 이후 4년 뒤 보복성 태클 감행
- 홀란드의 무릎을 정강이로 강하게 가격하며 심각한 부상 유발
- 경기 후 로이 킨은 자서전에서 고의적인 보복이었음을 인정
결과: 로이 킨은 즉시 레드카드, 추가 징계로 5경기 출전 정지 및 벌금 부과
3) 에릭 칸토나 vs 관중 폭행 (1995 크리스털 팰리스 전)
파울 유형: 상대 팬에게 가라테 킥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칸토나(Eric Cantona)가 경기 중 퇴장당한 후, 상대팀 팬에게 돌진
- 크리스털 팰리스 팬이 칸토나를 조롱하자, 그를 향해 가라테 킥을 날림
- 경기장 전체가 충격에 빠지고, 상대 팬과 난투극이 벌어질 뻔함
결과: FA(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칸토나에게 9개월 출전 정지 및 벌금 2만 파운드 부과
2. 선수 간 난투극으로 인한 레드카드
1) 지네딘 지단 vs 마르코 마테라치 (2006 FIFA 월드컵 결승)
파울 유형: 상대 선수에게 박치기
-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Zinedine Zidane)이 이탈리아의 마르코 마테라치(Marco Materazzi)에게 가슴 박치기
- 마테라치가 지단의 가족을 모욕하는 말을 하자 감정 폭발
- 심판은 비디오 판독 후 즉시 레드카드
- 지단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에서 퇴장
결과: 프랑스는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패배, 지단은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레드카드로 마무리
2) 파블로 알바레스 vs 심판 폭행 (2016 아르헨티나 리그)
파울 유형: 심판을 가격한 폭력 행위
- 로사리오 센트럴(Rosario Central)의 파블로 알바레스(Pablo Alvarez)가 경기 도중 심판과 언쟁
- 옐로카드를 받은 후 심판을 밀치고 주먹질 시도
- 즉시 레드카드와 함께 추가 징계
결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로부터 1년 출전 정지 징계
3. 과격한 태클 및 반칙
1) 페페 vs 헤타페 선수 (2009 라리가 경기)
파울 유형: 쓰러진 선수에게 폭력적인 추가 반칙
- 레알 마드리드의 페페(Pepe)가 헤타페(Getafe) 선수에게 위험한 태클
- 상대 선수가 넘어지자 발로 수차례 가격
- 다른 선수들이 말려도 계속해서 거친 플레이 감행
결과: 페페는 즉시 레드카드, 추가 징계로 10경기 출전 정지
2) 벤투라 vs 상대 선수 강타 (2018 브라질 리그)
파울 유형: 상대 선수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
- 브라질 리그 경기에서 플라멩코의 벤투라(Ventura)가 상대 선수와 충돌
-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상대 선수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
- 즉시 레드카드, 이후 추가 징계
결과: 브라질 축구협회로부터 6개월 출전 정지 징계
4. 레드 카드 유형별 비교
선수 | 사건 | 특징 | 결과 |
---|---|---|---|
나이젤 데 용 | 2010 월드컵 결승 | 가슴을 향한 카라테 킥 | 경고(논란 많음) |
로이 킨 | 2001 맨체스터 더비 | 고의적 보복 태클 | 즉시 퇴장 + 5경기 징계 |
에릭 칸토나 | 1995 EPL 경기 | 관중에게 카라테 킥 | 9개월 출전 정지 |
지네딘 지단 | 2006 월드컵 결승 | 가슴 박치기 | 즉시 퇴장 |
페페 | 2009 라리가 경기 | 넘어진 선수 폭행 | 10경기 출전 정지 |
5. 결론
축구에서 레드카드는 심각한 반칙을 저지른 선수에게 부여되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 보복성 반칙: 로이 킨, 페페처럼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큰 징계를 받을 수 있음
- 비신사적 행동: 지단, 칸토나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팀에 치명적인 결과 초래
- 과격한 태클: 데 용, 킨처럼 상대 선수의 부상을 유발하는 플레이는 강력한 처벌 대상
경기에서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팀을 위해 신중한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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