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십 년 동안 강력한 공격진을 보유하며 잉글랜드와 유럽 무대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황금기 시절, 맨유는 세계적인 공격수를 중심으로 위대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최근 맨유의 공격진은 기복이 심하고, 전성기 시절과 비교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퍼거슨 시대의 대표적인 공격 조합과 현재 맨유 공격진을 비교하며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분석해 본다.
1. 퍼거슨 시대의 전설적인 공격 조합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시기(1986~2013), 맨유는 다양한 스타일의 공격 조합을 구축하며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했던 다섯 가지 조합을 살펴보자.
1) 앤디 콜 & 드와이트 요크 (1998~2001) - 환상적인 호흡
1998-99 시즌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한 맨유의 핵심 공격 조합이다. 콜과 요크는 뛰어난 연계 플레이와 감각적인 마무리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특히, 1998-99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유벤투스전에서 보여준 완벽한 패스 플레이는 역사적인 장면으로 남아 있다.
2) 루드 판 니스텔루이 & 라이언 긱스 (2001~2006) - 압도적인 득점력
맨유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 중 하나인 판 니스텔루이는 5시즌 동안 150골 이상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라이언 긱스는 그의 파트너로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드리블 돌파로 공격을 지원했다. 비록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리그에서 강력한 득점력을 보여준 조합이었다.
3) 웨인 루니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06~2009) - 젊은 폭발력
2006-07 시즌부터 2008-09 시즌까지 루니와 호날두는 유럽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듀오로 활약했다. 호날두는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 능력으로 골을 양산했으며, 루니는 다재다능한 움직임과 강한 피지컬로 팀의 중심이 되었다. 이들은 2007-08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맨유의 또 다른 황금기를 만들었다.
4) 루니 & 반 페르시 (2012~2014) - 리그 우승을 만든 조합
퍼거슨의 마지막 시즌(2012-13), 맨유는 반 페르시를 영입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다시 섰다. 반 페르시는 한 시즌에 26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루니와의 조합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들의 활약 덕분에 맨유는 13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카를로스 테베즈 (2007~2009) - 완벽한 압박과 속도
호날두와 테베즈는 빠른 템포와 강한 압박 능력을 갖춘 조합으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이들은 단순한 골 결정력뿐만 아니라, 수비 가담과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팀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2. 현재 맨유 공격진의 현실
현재(2024년) 맨유는 여전히 공격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과거 퍼거슨 시대와 비교하면 경기력과 성과에서 차이가 크다. 주요 공격 조합을 살펴보자.
1) 마커스 래쉬포드 & 앙토니 마르시알 (2019~현재) - 기대에 못 미친 조합
래쉬포드와 마르시알은 빠른 스피드와 개별적인 기술을 갖춘 공격수지만, 두 선수 모두 기복이 심하고 꾸준한 득점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상과 전술적 변화로 인해 안정적인 조합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제이든 산초 (2021~2022) - 실패한 기대감
호날두가 2021년 복귀했을 때, 많은 팬들은 맨유의 공격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산초와의 조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3) 브루노 페르난데스 & 마커스 래쉬포드 (2020~현재) - 창의적인 공격 조합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핵심 플레이메이커로, 래쉬포드와 함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이 조합은 2022-23 시즌 비교적 성공적이었지만, 여전히 퍼거슨 시대의 공격진과 비교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4) 라스무스 호일룬 & 가르나초 (2023~현재) - 유망주의 도전
최근 맨유는 덴마크의 유망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과 아르헨티나의 신성 가르나초를 중심으로 새로운 공격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퍼거슨 시대의 공격진과 비교하기 어렵다.
3. 퍼거슨 시대 vs 현재 맨유 공격진 비교 분석
비교 항목 | 퍼거슨 시대 | 현재 맨유 |
---|---|---|
득점력 | 매우 강력함 (판 니스텔루이, 반 페르시, 호날두) | 기복 있음 (래쉬포드, 호일룬) |
전술적 조합 |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강한 압박 | 개별 플레이 중심 |
경기 영향력 | EPL 및 UCL 정복 | 챔피언스리그 경쟁 어려움 |
결론
퍼거슨 시대의 공격진은 개별 선수들의 기량뿐만 아니라, 팀 전술적으로도 훌륭한 조화를 이루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현재 맨유는 강력한 공격 조합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으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보강과 전술적 변화가 필요하다. 앞으로 맨유의 공격진이 다시 강력한 조합을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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